백종원, 쏟아지는 비판에 "죄송"…예산시장 결국 문닫고 재정비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 2023.02.22 09:38
/사진=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 캡처

외식 사업가 겸 방송인 백종원(57, 더본코리아 대표)이 충남 예산시장의 '시장 프로젝트'를 일시중단한다고 밝혔다.

백종원은 21일 개인 유튜브 채널에 '긴급! 예산 시장 중단합니다'라는 영상에서 "긴급 공지가 하나 있다"며 "충남 예산에서 진행 중인 시장 프로젝트를 잠시 중단한다. 오는 27일부터 3월31일까지 예산시장은 휴장할 것"이라고 알렸다.

그는 "한 달 정도 휴장 기간을 가지며 (손님들이) 다시 오고 싶다는 마음을 느낄 수 있도록 시장 재정비에 나설 것"이라며 "(유튜브 댓글로 남긴) 비판 목소리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 캡처

백종원은 "의견을 주시는 분들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일시적 현상으로 잠깐 반짝하다가 말겠지 이런 말씀도 해주신다. 그게 악담이 아니라 응원이라는 것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지역 상인들과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굉장히 에너지를 넣어 폭발적으로 준비할 예정"이라며 "(재정비를 통해) 먹거리와 볼거리, 살거리까지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시장 활성화 관련) 지역 상품에 관심이 있거나 좋은 아이디어가 있는 분들은 저희에게 연락을 달라"며 "프로젝트 시작은 저희가 했지만, 마무리 혹은 발전은 (지역과) 함께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백종원의 '예산 시장 프로젝트'는 더본코리아와 충남 예산군이 협약을 맺고 추진하는 '예산형 구도심 지역 상생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이다. 예산시장을 중심으로 지역의 구도심 경제를 활성화하는 게 목표다.

그는 19일 KBS 뉴스9에 출연, 예산시장 재정비 계획을 밝혔다. 또 '제2의 예산시장' 프로젝트를 준비중이며, 이것은 재래시장보다는 지역에 늘어나는 빈 집을 활용한 일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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