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시노펙스, 사우디 해수담수화 대형 계약 수주

머니투데이 조영갑 기자 | 2023.02.2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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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펙스가 두산에너빌리티와 사우디아라비아 슈아이바 3단계(Shuaibah 3) 해수담수화 프로젝트에 적용되는 폐수처리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난해 수주한 8400억 규모의 슈아이바 3단계(Shuaibah 3) 해수담수화 플랜트에 적용되는 폐수처리 설비에 대한 공급계약으로, 시노펙스는 폐수처리 설비, 기자재, 시운전 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시노펙스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진행하고 있는 샤르키야(오만) 및 얀부 4단계(사우디아라비아) 해수담수화 플랜트의 폐수처리 설비를 공급한 데 이어 이번 공급계약을 체결, 최근 두산에너빌리티가 수주한 해수담수화 프로젝트의 폐수처리 설비분야에서 3연속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 공급하는 시스템은 해수담수화 플랜트 전처리 설비의 슬러지, 역세척수, 석회질 슬러지까지 처리하는 일 2만t(톤) 규모의 폐수 처리설비로 올해 12월까지 공급한다.


해수 담수화 플랜트에서 발생하는 전처리 농축수와 슬러지는 다량의 염분을 포함하고 있어 일반적인 폐수처리에 비해 설비 구축과 공정이 까다롭다. 이런 상황에서 시노펙스가 대형 프로젝트를 연속해 수주한 것은 독자적인 기술력을 공인 받았다는 의미라는 평가다.

박병주 시노펙스 막여과사업본부 본부장은 "시노펙스는 폐수처리 분야에서 가장 어려운 해수담수화 플랜트에서 이미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및 중국의 2차전지 생산공장,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 등 첨단산업에서 발생하는 폐수처리 분야로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노펙스는 UF/MF 등 멤브레인 필터를 기반으로 중동,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의 막여과 방식 해수담수화 플랜트, 폐수 재이용 등 ESG분야의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슈아이바 3 해수담수화 플랜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서부 제다 지역에서 남쪽으로 약 100km 거리에 있는 슈아이바 일대에 하루 평균 60만t 규모 해수담수화 플랜트와 60MW급 태양광 발전소를 조성하는 대형 EPC(설계 조달 건설) 프로젝트다. 완공 시 약 200만 명이 하루 동안 사용 가능한 물을 생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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