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69.2% 증가한 1조5359억원, 영업손실은 126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4분기 평균 전력판매단가가 전년대비 91.5% 상승한 kWh(킬로와트시)당 272원을 기록하면서 증가했다. 전력판매량은 전년대비 1.2% 감소한 3773GWh(기가와트시)를 기록했다.
반면 LNG(액화천연가스)단가는 전년대비 104.2% 상승한 메가줄(MJ)당 3만6804.20원을 기록했다. 이는 원가 부담 확대로 이어지며 영업손실 폭이 전년대비 크게 확대됐다.
권덕민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간 매출추정치를 기존 추정치 대비 23.9%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매출액 증가 주요 요인은 연간 평균 전력판매단가를 kWh(킬로와트시)당 156원에서 214원으로 상향 가정했기 때문이다.
권 연구원은 영업손실은 373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년 7월에 연료비 정산제 시행을 통해 소매 요금 인상규모와 회수기간을 정한다. 이에 따라 하반기부터 적자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권 연구원은 "이외 양산에 위치한 발전소 증설 작업이 올해 말 완공될 예정"이라며 "이는 개별요금제를 통해 LNG를 공급받기 때문에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또 청주(2024년 완공), 대구(2025년 완공)에 위치한 발전소 증설이 진행중이며 양산과 동일하게 개별요금제를 통해 LNG를 공급받기로 계약했다. 권 연구원은 "올해 양산 공장 증설 완공에 따른 비용절감 영향을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