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국내 3사 중 수익성 전략 가장 명확…상저하고 전망"-신한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 2023.02.21 07:58
신한투자증권이 21일 삼성SDI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1만원을 유지했다. 국내 3사 중 수익성에 대한 전략이 가장 명확한 업체로 탑라인 확장 기대감이 있는 구간에서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김찬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이하 전년 동기 대비) 30.6% 증가한 5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21.8% 늘어난 3927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사업부별 매출은 전지는 4조8000억원, 전자재료는 4800억원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지 사업부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11.5% 감소하고,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 감소와 환 효과 감소로 영업이익률은 7%로 추정했다"며 "전자재료 사업부는 계절적 비수기 및 업황 악화 영향에 큰 폭의 매출 감소 및 영업이익률의 감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2023년 매출액은 18.9% 늘어난 23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2조2000억원이 예상된다"며 "상반기 실적 부진에도 중기적 로드맵에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존 추정 대비 전자재료 사업부의 실적은 악화됐지만 전사 기준으로 보면 중요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며 "중요한 전지 사업부의 실적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중대형 전지 사업부는 하이엔드 제품의 비중이 꾸준히 증가해 수익성 개선이 진행 중"이라며 "소형전지 사업부는, EV(전기차)향 증가는 꾸준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전동공구향 매출이 북미 주택경기 둔화에 연동돼 단기 물량 조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택경기 회복 시 언제든지 회복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북미 신규 투자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판단한다"며 "현재까지는 스텔란티스 JV(합작법인) 외에 공식적인 북미 투자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고객사 수요를 고려하면 추가 투자 가능성이 높다"며 "46파이 제품 수요가 확장되면 고객사 추가 확보 및 투자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 "단기 수익성 우려에도 탑라인 확장은 이를 상쇄할 수 있는 요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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