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수혜기업은 다음 달 10일까지, 제공기업은 이번달 28일까지 모집한다.
혁신바우처 지원사업은 신기술도입, 디지털 전환, 혁신상품기획 등 관광기업 수요에 맞는 서비스를 바우처 형태로 제공해 수혜기업과 제공기업을 연결해주는 사업이다. 올해엔 '대형바우처'(1억원) 15개 기업, '중형바우처'(5000만원) 30개 기업, '소형바우처'(2000만원) 102개 기업 등 총 147개 기업을 대상으로 50억4000만원의 바우처 포인트가 지급될 예정이다.
포인트는 스마트 예약결제 시스템 도입, 챗봇 고객 응대 시스템 구축, 사용자 편의성 제고를 위한 웹페이지 접근성(UX/UI) 개선, 라이브커머스 활용 관광상품 홍보 등 다양한 전문용역 서비스에 사용할 수 있다.
중소기업기본법에서 정한 중소기업에 해당하고 관광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면 수혜기업으로 참여할 수 있다. 기업별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대하여 혁신 가능성, 성장잠재력, 바우처 활용계획 우수성 등의 항목에 대한 전문 평가위원 평가를 통해 3월 말 수혜기업을 발표한다.
바우처 유형에 해당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은 공모에 제공기업으로 참여가능하다.
관광공사는 "올해엔 전년 대비 공모 일정을 한 달여 앞당겨 시행함으로써 선정기업들이 충분한 사업기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운영하며, 선정기업들은 분야별 전문자문단의 1:1 사전진단을 통해 사업의 효과적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숙박 등 전통 관광기업의 참여 활성화 유도를 통해 인프라 기반 관광사업체의 경영혁신사례도 발굴, 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규상 관광공사 관광기업육성팀장은 "트래블테크 등 신기술 보유기업의 제공기업 참여 확대로 수혜기업 대상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기획 단계에 있던 사업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자금을 바우처 형태로 지원하는 사업으로서 참여기업의 성과 극대화를 도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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