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정 공정위원장, CVC 해외투자 제한 완화? "적극 검토"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 2023.02.20 14:05

[the300]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3회 국회(임시회) 정무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법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2023.2.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대기업의 벤처캐피탈 투자 활성화를 위해 제도 개선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은 "(공정거래위원회) 보고내용에도 CVC(기업형 벤처캐피탈) 안착을 위한 벤처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하셨다"며 "현재 일반 지주회사 내 9개 CVC가 설치돼 1500억원 정도 펀드가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한 위원장에게 "적정 규모라 생각하시나. 벤처를 활성화하려면 정책적으로 어느 정도 규모가 조성이 되면 좋겠다"라며 "예를 들어 해외투자는 (CVC) 총 자산의 20% 이내로 제한돼 있는데 이에 대해 완화해 주면 안되냐 물으니 (공정위로부터 현재 해외 투자 규모가) 14.7%밖에 안돼 문제가 안 된다는 답변을 들었다. 이는 (20%로) 제한했으니 그런 게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윤 의원의 "업계로부터 이야기를 청취해 제도 개선에 적극적인 자세를 갖춰달라"란 요청에 한 위원장은 "아직 제도 도입 1년 상태다"라면서도 "주신 말씀 잘 검토하겠다. (활성화) 취지를 살리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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