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유망 스타트업 투자 확대...해외시장·대체식품 주목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 2023.02.20 11:02

프론티어 랩스 3기 모집...초기 투자금 최대 3억원으로 확대

국내 식품 업계 1위 CJ제일제당이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해외시장 진출을 희망하거나 대체 식품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업체를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20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공동으로 '프론티어 랩스(FRONTIER LABS)' 3기를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테이스트&웰니스(K-푸드 글로벌 진출, 건강함 지향 식품·기술·브랜드) △푸드 테크(스마트팜, 스마트 패키징, AI·빅데이터, 디지털 헬스케어 등) △지속가능성(대체 식품, 푸드 업·리사이클링) 관련 업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3월 10일까지 프로그램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이번 기수부터 선발된 기업에게 투자하는 초기 투자금이 1억원에서 3억원으로 대폭 늘어난다. CJ제일제당과의 협업 기회도 확대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년 간 진행한 프론티어 랩스 1, 2기 선발 기업들과 협업 성과를 거뒀다.

식품 이물질 검출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제시한 엘로이랩과는 사업 실증 단계를 거쳐 생산공장 양산 설비 개발을 추진 중이다. 프리미엄 반찬 편집샵인 도시곳간과는 공동 신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기획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앞으로 스타트업과 다양한 상생 협업 사례들을 적극적으로 창출해서 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고 식품 산업의 미래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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