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 챗GPT의 대답, 결국은 광고판?…MS, 수익화 준비

머니투데이 윤지혜 기자 | 2023.02.20 08:24
마이크로소프트(MS)가 검색엔진 '빙'의 AI 챗봇 서비스에 광고를 붙일 전망이다. 예컨대 빙 챗봇에 '자동차 에어필터 가격을 알려줘'라고 질문하면 답변에 필터 광고를 포함하는 식이다.

1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MS는 최근 광고대행사와 빙 챗봇 서비스 수익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미 일부 이용자 대상으로 질문에 대한 챗봇 답변에 유료 링크를 허용하는 방안을 테스트하고 있다. 이르면 다음달 초 관련 광고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디어 에이전시 호라이즌 미디어의 마이클 코헨 퍼포먼스 미디어 담당 부사장은 "MS 담당자와의 미팅에서 빙 데모버전을 시연해본 결과 챗봇 답변 하단에 링크가 광고 게재 위치가 될 수 있다"라며 "유료광고를 즉시 시작할 의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로이터통신 기자가 자동차 에어필터 가격을 문의하자 빙 챗봇은 답변에 자동차 부품사이트 '파츠지크'(Parts Geek)가 판매하는 필터광고를 포함한 것으로 나타났다.


MS는 빙 챗봇 이용자가 증가할수록 광고주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빙 챗봇 내 광고는 기존 검색광고보다 눈에 더 잘 띌 수 있다. MS는 "광고에서 새로운 AI 기술 잠재력을 탐색하기 시작했다"라며 "광고산업 및 파트너와 협력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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