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 람 올해만 벌써 3승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우승 '세계 1위'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 2023.02.20 09:53
욘 람. /사진=AFPBBNews=뉴스1
골프 강자 욘 람(스페인)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 상금 200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람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천32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를 작성한 람은 2위 맥스 호마(미국)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승상금 360만 달러(약 46억 8000만 원)를 받았다.

이로써 람은 올해에만 3승째를 거둬 상승세를 이어갔다. 1월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른 바 있다. PGA 투어 개인 통산 10번째 우승이기도 하다.

덕분에 세계 랭킹 3위였던 람은 1위까지 뛰어올랐다. 지난 해 3월 이후 11개월 만에 정상 자리를 탈환했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람은 6번홀까지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번갈아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등 흔들렸다. 7·8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뒤에도 10번홀(파4), 12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한 탓에 12번홀까지 4타를 줄인 호마에게 한때 선두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람은 경쟁자인 호마가 1타를 잃은 사이 14번 홀(파3)에서 약 14m 버디를 성공시켜 재역전을 이뤄냈다. 또 람은 16번 홀(파3)에서도 티샷을 홀 1m 옆으로 붙인 뒤 버디를 잡고 승기를 잡았다.

한편 7개월 만의 복귀전으로 화제를 모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는 이날 2타를 잃고 최종합계 1언더파 283타로 공동 45위에 머물렀다. 이 대회는 타이거 우즈 재단이 개최하는 대회다.

한국 선수 김성현(25)은 3언더파 281타로 공동 33위, 김주형(21)은 공동 45위로 우즈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임성재(25)는 1오버파 285타로 공동 56위였다.

욘 람.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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