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정책 수립' 위한 문체부 종합토론회, 24일 개최

머니투데이 유동주 기자 | 2023.02.17 11:28
(서울=뉴스1)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에 위치한 전주 미래유산 18호 '행원'에서 청년예술인 간담회를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2.12.2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4일 국립한글박물관 대강당에서 지역문화정책 수립을 위한 종합토론회를 연다.

문체부는 '함께 누리는 문화, 문화로 매력 있는 지역'이라는 비전을 담은 '새 정부 지역문화진흥정책'을 3월에 발표할 예정이고, 의견 수렴을 위해 지역순회토론회를 개최해왔다. 이번 토론회는 1월부터 시작한 권역별 지역순회토론회를 세 차례 마친 뒤 갖는 마지막 종합토론회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올해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지방시대는 문화로 펼쳐진다. 지역주민의 문화 만족도가 높아져야 지역 소멸을 차단할 수 있다"며 "지방의 버려진 시설을 문화로 재탄생시킨 스페인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의 사례가 우리 지방에도 재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역순회토론회에서는 영남, 호남·제주, 강원·충청 등에서 활동하는 문화 분야 전문가와 문체부 2030 청년자문단 등이 참여했다.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도 고품격 문화서비스 향유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공통적으로 제기됐다. 지역문화 현장이나 관련 기관 등에서 일할 전문인력 양성과 재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 국가-지자체 간 협력뿐 아니라 인근 지자체 및 수도권-비수도권 지자체 간 수평적 문화교류·협업 기회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종합토론회에선 지역문화협력위원회 위원장인 임학순 가톨릭대 교수와 박상언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전(前) 회장, 서우석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유승호 강원대학교 교수, 장세길 전북연구원 연구위원, 이승우 대구한의대 LINC+ 사업단 교수 등 토론자 6명이 토론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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