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두달만에 다시 1290원대" 1300원까지 오를까

머니투데이 세종=유선일 기자 | 2023.02.17 09:43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2023.2.1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달러 환율이 17일 1290원대에 진입했다. 환율이 장중 1290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 12월 23일(1290원)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1원 오른 1291.9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9시 30분 현재 1293.5원 수준으로 1290원대 초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미국 주요 경제지표가 견고한 모습을 보이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 기조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다.


16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보다 0.7% 올라 시장 예상치인 0.4%를 웃돌았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0.5%포인트(p)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6.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컨센서스(6.2%)를 0.2%p(포인트) 상회한 수준이다. 전월(6.5%)보다는 낮아졌지만 예상보다 인플레이션 완화 속도가 더디다는 것이 숫자로 증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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