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는 16일 "최근 김연아 부부에 대한 터무니없는 가짜뉴스가 SNS를 통해 업로드, 유포되고 있다"며 "당사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이를 삭제, 차단하고 유포자에 대해 가능한 모든 민형사상 법적대응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상에는 지난해 10월 결혼한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와 그룹 포레스텔라 고우림 부부가 이혼했다는 가짜뉴스가 확산했다.
김연아가 해외 출장을 간 사이 고우림이 다른 여성을 몰래 만났다는 내용을 비롯해 '김연아 임신 이혼 발표', '김연아 불륜 이혼 발표' 등의 자극적인 제목을 단 유튜브 영상들이 공개됐으나 이는 모두 가짜뉴스였다.
이에 대해 구동회 올댓스포츠 대표이사는 "허무맹랑하고 황당한 가짜뉴스로 인한 김연아 부부의 명예훼손과 유튜버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김연아 소속사로서 엄중한 법적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가짜뉴스가 표현의 자유라는 미명 하에 연예인은 물론 스포츠 스타들을 타깃으로 독버섯처럼 번져가고 있다"며 "표현의 자유라고 하지만 이는 자유가 아니라 우리 사회를 좀먹게 하는 범죄이며 사회악이다"라고 개탄했다.
이어 "가짜뉴스가 지속적으로 양산된다면 그 피해자는 우리 사회 유명인뿐만 아니라 평범한 사회 구성원 전체가 될 수 있다"며 "이번 기회에 가짜뉴스가 근절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공분해야 할 사안이며 궁극적으로 범사회적인 제도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