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올인' 퇴사 성공한 40대…경기침체에 '이것' 해야 돈 번다

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김윤희 PD | 2023.02.17 06:00

'싱글파이어'는 2030 밀레니얼 세대 + 1인가구의 경제적 자유와 행복한 일상을 위한 꿀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브 경제·재테크·라이프스타일 채널입니다.


"투자는 철저하게 인간의 본성과 반대로 가야 수익이 나는 게임입니다. 남들이 주저할 때 용기를 가지고 공부하고 투자한 것이 시간이 지나서 보면 수익률을 극대화하고 성공률을 높입니다."

'테슬라 오너스클럽 초대 회장' 최종완씨(46)의 조언이다. 2016~2019년 테슬라 주식에 집중 투자해 직장생활 10년만에 '파이어'(FIRE·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에 성공했다.

최씨는 최근 서울 종로구 머니투데이 본사에서 진행된 '싱글파이어'와 인터뷰에서 "모든 사람이 열광하고 몰린 곳에서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면 다 부자가 되지 누가 가난하게 살겠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0년여간 꾸준히 투자를 했다는 최씨는 "글로벌 자산 시장에서 나름대로 크고 작은 사이클(주기)을 겪어서 지금의 어떤 불경기나 자산 시장의 어려움이 새롭지 않다"며 "물론 생각했던 것보다도 강하게 시장을 강타하나 이것은 너무 당연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처럼 이렇게 심한 침체기가 계속되면 반대로 올라가는 시기가 길 수 있고 강도도 셀 수 있다. 이것은 그냥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고점에 팔고 저점에서 다시 잡는다'는 식의 주장은 "정말 쉽지 않다"고 꼬집었다. 그는 "시장이 나쁠 때는 얼른 피하고 수익을 극대화한 후 다시 바닥에서 사서 고점에 파는 생각을 많이 하겠지만 정말 투자 초보들이 하는 이야기"라며 "정말 투자를 잘하는 천재에 가까운 극소수가 하는 말이거나 투자를 진지하게 해보지 않은 사람이 상상 속에서 하는 이야기"라고 했다.

최씨는 "투자를 하다 보면 좋은 시기도 있고 나쁜 시기도 있다. 좋은 주식을 안 좋은 시기에 만나서 주가가 빠지면 그냥 감내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물론 그 회사가 이런 경기침체 상황을 뚫고 다시 좋은 시절이 왔을 때 경쟁력을 회복하거나 오히려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전제 하에 한 이야기"라며 "당연히 개별 종목에 대한 공부는 개인이 해야하는 것"이라고 했다.



40대인 최씨의 자발적 은퇴는 이같은 투자 철학의 성과다. 최씨는 "은퇴를 하니 온전히 내가 원하는 시간을 마음대로 쓸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았다. 가족들이랑 시간을 많이 보낸다"며 "지금은 아내와 자녀가 캐나다에서 공부를 한다. 나는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아들하고 운동도 같이 하고 여가 생활을 하면서 감정적으로 많이 친밀해졌다고 해야 하나. 이런 부분이 매우 좋은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최씨는 "통상 투자라고 하면 직장생활과 같은 본업이 있고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를 한다고 생각하는데 나는 다르게 본다"며 "본인이 잘 하는 것에 집중해서 경쟁력을 가지면 그 경쟁력이 나에게 돈을 벌어준다. 그것이 투자"라고 말했다.

이어 "타고난 적성이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맞지 않다면 굳이 할 필요는 없다. 대신 내가 하는 일을 열심히 해서 그 분야 최고가 되면 돈은 따라오는 것"이라며 "월급을 많이 받아서 경제적 자유를 이룰 수도 있는 것이고 자영업처럼 좋아하는 일을 해서 성과를 낼 수도 있다"고 했다.

최씨는 "세상에 성공하는 방법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며 "범법적인 행위가 아니라면 닥치는 대로 해야 한다. 거기서 나오는 경험들이 모여 나의 적성에 맞는 길을 찾아가게 해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머릿속에서만 성을 쌓지 말고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무조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한번 부딪혀야 한다"며 "결과적으로 그것들이 모여서 성공의 길로 이끌어줄 것"이라고 했다.

※ 이 기사는 2030 세대의 경제적 자유를 위한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 '싱글파이어'에 업로드된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최종완씨가 설명하는 더 구체적인 투자 노하우는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싱글파이어'에 오시면 더 많은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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