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석 14억으로 '영끌'…3년 만에 빌딩 '44억 대박' 비결은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 2023.02.16 13:38

[스타★부동산]

= 방송인 서경석. 2018.1.16./뉴스1

방송인 서경석이 노후된 건물을 재건축하는 방식으로 44억원에 이르는 시세 차익을 얻게 됐다.

16일 부동산 중개법인 내일은 건물주에 따르면 서경석이 서울 마포구에 보유한 빌딩의 시가는 90억원 이상으로 평가된다.

서경석은 2020년 3월 마포구에 있는 구옥을 46억원에 매입했다. 이 주택은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대지면적은 284.3㎡(약 86평), 연면적은 214.68㎡(약 65평)였다.

그는 매입 당일 매입가의 70%인 32억원을 대출받았다.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로 묶여 주택담보대출을 못 하게 되자, 신축 공사비 명목으로 대출을 받아 투자 비용을 최소화했다.

서경석은 구옥을 허물고 이 자리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빌딩을 세웠다. 건축 면적은 170.47㎡(약 51평), 총면적 768.46㎡(약 232평)이다. 주 용도는 제2종 근린생활시설이며, 지난해 6월 완공됐다.

서경석 빌딩. /사진=네이버 로드뷰

이 빌딩은 완공 8개월 만에 90억원 이상으로 평가된다. 매입가 46억원 대비 3년만에 44억원의 차익이 예상된다.


김현근 내일은 건물주 대표는 "지금 매각해도 충분히 90억원까지는 받을 수 있다"며 "아파트 시장과 다르게 빌딩 시장은 아직 큰 폭락은 없다. 특히 서울에서는 급매가 거의 안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동산 투자 열풍이 불었던 2021년에는 희망 매각가에 경쟁이 붙어 가격이 더 올랐다면 요새는 희망 매각가대로 팔리는 정도"라고 덧붙였다.

시세 상승 가능성에 대해서는 "빌딩이 홍대 근처에 있다. 상권에 있진 않지만, 홍대 근처에는 항상 임대 수요가 있다. 1층에는 상가가, 위로는 사무실로 쓰일 가능성이 높다. 시세 상승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서경석은 이 밖에도 서울 강남구 삼성동센트럴아이파크 전용면적 142.93㎡(약 43평) 호실과 서울 마포구의 메세나폴리스 전용면적 148.981㎡(약 45평) 호실 등을 소유한 '다주택자'다.

삼성동센트럴아이파크는 16일 기준 서경석이 소유한 호실보다 작은 면적인 전용면적 123.3㎡(약 37평) 호실이 48억원에 매물로 나와 있다. 그가 소유한 메세나폴리스 전용면적 148.981㎡(약 45평) 호실의 시세는 32억원에 호가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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