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손보 대주주 JC, 예보주도 매각 제동···입찰 중단 가처분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 2023.02.15 15:45
MG손해보험 대주주인 JC파트너스(이하 JC)가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의 MG손해보험 매각 절차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가처분 신청을 내고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JC파트너스는 지난 14일 예보가 진행 중인 모든 MG손보 입찰 절차 중단을 요구하는 내용의 '입찰절차진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예보는 오는 21일까지 MG손해보험 인수사 지정을 위한 입찰 접수를 받고 있다. JC의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예보의 MG손보 입찰 계획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MG손보 매각 절차는 삼일회계법인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한 JC 주도 방식과 실질적인 관리 주체인 예보가 주도하는 방식 등 '투트랙'으로 진행됐다.


특히, JC주도 방식을 통해 지난해 12월 사모펀드인 더시드파트너스가 MG손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었다. 그러나 현재 MG손보 관리인들이 MG손보 실사자료 제공에 협조하지 않는 등의 이유로 더시드파트너스가 우선협상 대상자 지위를 포기했다는 것이 JC의 설명이다.

관리인 측은 JC의 가처분 신청에도 불구하고 오는 21일까지인 MG손보 인수사 지정을 차질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JC가 제기한 법적 절차가 받아들여지게 될 경우 MG손보 매각 과정이 불투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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