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바닥 다왔나?" 전국 주택가격 하락폭 7개월 만에 줄었다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 2023.02.15 14:20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사진은 이날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단지 모습. 2023.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달 전국 주택가격 하락폭이 7개월 만에 둔화됐다. 1·3 대책 등 정부 규제완화정책에 따른 시장회복 기대심리가 반영된 영향이다.

15일 한국부동산원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1.49% 하락해 전월(-1.98%)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지난해 6월(-0.01%) 이후 꾸준히 확대됐던 낙폭이 7개월 만에 줄어든 것이다. 정부가 1·3 대책을 통해 서울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모든 규제지역을 해제하면서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는 분석이다.

수도권(-2.60%→-1.86%), 서울(-1.96%→-1.25%), 지방(-1.42%→-1.15%) 모두 하락폭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시중대출 금리 인하 기조와 정부 대책발표에 따른 시장회복 기대심리가 일부 작용하면서 하락세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은 구축 대단지 위주로 하락이 지속됐다. 노원구(-2.06%), 도봉구(-1.79%), 강서구(-1.66%), 영등포구(-1.56%), 성북구(-1.53%) 등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경기는 수원·화성·하남시 등 신도시 위주, 인천은 연수·중·부평구 등 아파트 밀집지역 위주로 하락했다. 지방은 입주 물량 영향이 있는 대구(-1.92%), 대전(-1.72%), 경남(-1.34%) 등이 크게 내렸다.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 역시 2.29% 하락하면서 전월(-2.42%)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수도권(-3.40%→-3.23%), 서울(-3.08%→-2.95%), 지방(-1.53→-1.40%) 모두 하락폭이 전주 대비 위축됐다.

다만 전국 주택종합 월세가격은 0.33% 하락해 전월(-0.28%) 대비 낙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0.45%→-0.51%), 서울(-0.27%→-0.33%), 지방(-0.13%→-0.16%) 모두 하락폭이 커졌다.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3. 3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4. 4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5. 5 "노후 위해 부동산 여러 채? 저라면 '여기' 투자"…은퇴 전문가의 조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