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몽골 정부·경제사절단 만나 '디지털 몽골' 사업 협력 강화

머니투데이 김승한 기자 | 2023.02.15 09:59
KT 구현모 대표(첫줄 오른쪽 첫번째), 몽골 어용에르덴 롭산남스랴 총리(첫줄 오른쪽 3번째) 등 KT와 몽골 양측 주요 인사들이 KT 용산IDC를 견학하고 있다./사진=KT
KT는 방한한 몽골 정부 및 경제사절단과 DX(디지털 전환) 사업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몽골 광물자원 및 디지털 금융 관련 사업 협력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날 KT 광화문 이스트 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구현모 KT 대표, 구본규 LS전선 사장, 어용에르덴 롭산남스랴 몽골 총리 등이 참석했다. KT는 LS전선, 몽골 몬니스 그룹, 에어로 몽골리아, 코스모 그룹과 몽골 광물 개발 및 금융 관련 총 3건의 MOU를 체결했다.

먼저 KT, LS전선, 몬니스 그룹은 몽골 광물 개발을 위한 3자 간 MOU를 맺었다. 3사는 향후 몽골 희토류 자원의 국내 수입을 위한 프로젝트 계획 수립 및 사업 타당성 검토를 진행한다. 또 본 사업 추진을 위해 다양한 제휴사들과 협력을 통해 다자간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체결식에는 KT 문성욱 글로벌사업실장과 LS전선 구본규 사장, 몬니스 그룹 출룬바타르 사장이 참석했다.

BC카드는 몽골 대형식품유통기업 코스모 그룹과 디지털 바우처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몬니스 그룹 산하의 항공사 에어로 몽골리아와는 아시아 노선 중심 결제망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KT는 한국에 방문한 몽골 정부·경제사절단을 초청해 용산 IDC(인터넷데이터센터)를 견학하고, 몽골 T카드 국내 시범 결제를 하는 등 몽골에서 체결한 사업계약 경과와 현황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T카드 국내 시범 결제는 지난달 26일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BC카드와 몽골 중앙은행이 체결한 'N2N'(한국-몽골 간 카드결제 연동) 사업계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T카드는 몽골 국민 약 70%가 사용한다. 이에 따라 연간 한국을 방문하는 10만여명의 몽골인들이 국내에서도 T카드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문성욱 KT 글로벌사업실장은 "이번 자리를 통해 그동안 진행된 사업 현황과 나아갈 방향을 점검하고 몽골과의 사업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며, "몽골의 발전은 물론 국내 타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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