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현대차 미래모빌리티 연구소' 부지 해체공사 시작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 2023.02.15 09:41
현대자동차 미래모빌리티연구소 조감도 /사진=서울시
서울 용산구가 현대자동차 미래모빌리티연구소 부지에 대해 해체공사 착공신고를 마쳤다.

현대차 미래모빌리티연구소 부지는 용산구 원효로4가 114-36번지 외 12필지로 해체공사 규모는 최소 지하 1층에서 최대 지상 4층 규모의 건축물 18개동, 총 연면적 9944.01㎡다. 해체 시공사는 주식회사 신원이엔지개발로 소요 기간은 착공 후 3개월이다.

구는 지난해 11월 해체계획서를 검토한 이후 보완 절차를 거쳐 이달 해체 착공신고서를 접수했다. 지난 13일에는 구조기술사, 건축사, 건축지원팀장 등이 현장을 찾아 해체계획서에 현장 여건, 안전대책이 충분히 반영됐는지 점검했다.

현장은 강변북로, 원효로로 둘러싸여 있으며 옹벽·사면이 없다. 부지와 맞닿아 있는 건축물은 용산구재활용 선별장, 일반건축물(원효로4가 114-63)이 있다. 인근 건축물로는 현대자동차 원효로 별관, 풍전아파트 라동, 현대자동차 원효로 사옥이 있다.


시공사는 대지 외곽 가설펜스, 해체 건축물 외곽 강관비계(작업발판·작업통로)를 설치하고 주 출입문 인근에 신호수를 배치한다. 철거 공사는 경계펜스 설치, 가설 전기·수도 인입, 석면해제·제거, 내부마감재·설비 배관류 철거, 잭서포트 보강, 시스템 비계·방음 판넬 설치, 건축물 철거, 폐기물 반출 순으로 진행된다.

구는 공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시공사가 계획대로 안전사고 예방 조치 등을 준수하는지 지도·감독할 방침이다. 김선수 용산구청장 권한대행은 "해체공사장 사고는 작업자뿐만 아니라 시민의 생명, 재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원효로 일대 개발 마중물이 될 이번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도·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미래모빌리티연구소는 옛 현대차 서비스센터를 개발해 지하 5층~지상 6층, 연면적 6만7000㎡ 규모의 세계적 도심형 미래 연구소를 짓는 사업이다. 연구소 내 지역기여시설을 활용해 도심항공교통(UAM) 운영에 필요한 교육·체험 공간이 조성되고, 한강변으로 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건축 한계선 지정·도로 등도 정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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