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경제사령탑에 연준 2인자 브레이너드 임명

머니투데이 권성희 기자 | 2023.02.15 08:33
레이얼 브레이너드 신임 NEC 위원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연방준비제도) 부의장을 백악관 경제 컨트롤타워인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으로 공식 임명했다.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에는 재러드 번스타인 CEA 위원을 후보자로 지명했다.

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이같은 경제팀 인선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바이든 대통령이 부통령으로 재직한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0∼2013년에 재무부 차관보를 지냈다. .

남편은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으로 부부가 백악관에서 함께 근무하게 됐다.

NEC는 △국내외 경제 이슈에 대한 정책 결정 조정 △대통령에 대한 경제정책 조언 △대통령의 경제정책 목표와 정책 결정·프로그램 일치 확인 △대통령의 경제정책 의제 이행 모니터링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CEA 위원장에 지명된 번스타인 후보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부통령으로 재직한 오바마 행정부 당시 수석 경제보좌관을 지냈다.

CEA는 위원장과 2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대통령에게 경제 정책을 조언하는 역할을 한다. CEA 위원장은 미국 상원의 인준을 거쳐야 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최고의 거시경제학자 중 한 명인 브레이너드는 CEA와 NEC, 재무부와 연준에서 근무한 경험을 갖고 있어 국내외 경제에 대해 깊이 있는 경제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번스타인에 대해선 "뛰어난 사상가이자 나의 가장 가깝고 오랜 경제 고문 중 한 명"이라며 "나의 핵심적인 경제 비전인 노동자 권리 향상과 노동자 중심 경제정책에 대한 전문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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