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필요하면…" 박미선, '전남편 사기 피해' 정가은에 보낸 응원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 2023.02.14 13:30
/사진=채널S '진격의 언니들'

배우 정가은이 힘들었던 시기 힘이 됐던 코미디언 박미선의 말을 떠올린다.

정가은은 14일 방송되는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 출연해 고민을 털어놓는다.

제작진에 따르면 그는 스튜디오에서 박미선의 미담을 방출했다. 2018년 이혼 이후 힘들었던 시기 박미선으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며 "(박미선) 언니가 괜찮냐고 전화를 해줬다. 좋은 이야기들을 되게 많이 해주셨다"고 밝혔다.

다만 "그런데 그런 이야기들은 하나도 기억 안 나고 '가은아, 돈 필요하면 이야기해'라고 하신 그 말만 기억난다. 언니가 도와줄 수 있는 선에서 다 도와주겠다고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장영란은 "제일 주옥같은 말씀만 하셨다"라고 극찬했고, 김호영도 "너무 중요한 얘기"라며 공감했다.

배우 정가은. /2023.01.05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정가은은 요즘 고민거리로 SNS를 꼽기도 했다.


그는 "요즘 들어 제 인생이 별 볼 일 없는 것 같아 고민된다"며 "SNS에는 보통 좋은 것만 올리지 않냐. 조금 과장됐다는 걸 알아도 호캉스, 고급 레스토랑, 명품 구매 인증샷을 보면 되게 부럽다"고 고백했다.

이어 "내가 열심히 살고 있다고 생각해도 SNS를 보면 기분이 다운된다"고 토로했다. 'SNS를 끊으면 되지 않냐'는 말에는 "내 이야기를 들어주려는 사람들이 들어오고 그분들로부터 위로도 많이 받는다"고 설명했다.

정가은은 2016년 1월 동갑내기 사업가 A씨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뒀지만 2018년 협의 이혼했다.

그는 이혼 이후 A씨와 법정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A씨에게 5억원 이상을 사업 자금으로 빌려줬지만 돌려받지 못했다며 그를 사기죄로 고소했다. A씨는 이 밖에도 2019년 140억원에 이르는 투자금을 편취하고 도주한 혐의로 피소됐지만, 해외로 도피해 5년째 행방불명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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