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스포츠, '산업·스타·복지'로 집중 육성"…삼위일체론 발표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 2023.02.14 12:38

[the300]진천 선수촌서 열린 '2023년 대한민국 체육비전 보고회' 참석…양궁 훈련장 방문해 활쏘기 도전도

[진천=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체육비전 보고회에 꿈나무 선수들과 함께 손을 잡고 입장하고 있다. 2023.02.14.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스포츠 산업을 국가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면서, '산업·스타·복지'를 비전으로 하는 '스포츠 삼위일체론'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북 진천에 있는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열린 '2023년 대한민국 체육비전 보고회'에 참석해 체육인의 비전을 보고받고, 오는 9월 말 개최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훈련 중인 선수와 지도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번 보고회는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과 민선 2기 시·도 체육회장 당선 축하를 겸해 올해 처음 개최됐다.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 시·도 및 시·군·구 체육회장, 회원종목단체, 생활체육인 등 1600여명이 참석했다.

[진천=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체육비전 보고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3.02.14.

윤 대통령은 "스포츠 산업을 국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미래 세대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밝힌 스포츠 비전은 '삼위일체론'이다. △'스포츠 산업'을 국가 성장동력으로 육성 △이를 위한 세계 최고 수준의 '엘리트 스포츠' 인재 양성 △국민 건강과 생활 체육을 위한 '스포츠 복지' 등 3가지로 구성돼 있다.

윤 대통령은 "스포츠도 하나의 산업, 경제 산업적 측면을 간과해선 안 된다. 국가가 투자하는 산업 인프라로서 대한민국 스포츠가 엄청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잘 육성해서 어마어마한 양질의 일자리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올림픽 등 국제 스포츠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대한민국의 저력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스포츠 시장을 키우고 종목별 연구와 국제 교류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스포츠 R&D(연구개발)와 국제 교류를 위해 필요한 인재 양성은 스타 플레이어 발굴과 육성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엘리트 스포츠 지원을 통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국민께 스포츠는 늘 즐겁고 행복한 것"이라며 국민 건강과 생활체육을 위한 '스포츠 복지'를 강조하고, 지역 스포츠 인프라를 꼼꼼하게 확충해나갈 것임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대한민국 체육 비전을 보고받았다. 또 양궁 훈련장을 찾아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세계 최정상급 수준을 수십년간 유지하고 있는 선수와 지도자를 격려했다.

김성훈 양궁 국가대표 총감독이 양궁선수와 팀을 소개했으며, 윤 대통령은 양궁 국가대표 주장인 김우진, 최미선 선수의 도움을 받아 활쏘기에 도전하기도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웨이트트레이닝 센터를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인공지능(AI) 기반 개인별 운동량을 분석해 보여주는 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훈련 중인 선수를 만나 격려했다. 이후 메디컬센터에 있는 물리치료실과 첨단과학 장비존을 방문해 부상선수들이 조속히 회복해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진천 선수촌 방문에는 박보균 장관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유인탁 진천선수촌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 강승규 시민사회 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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