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코퍼, 작년 영업익 164억원…전년比 1310%↑ '어닝 서프라이즈'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23.02.14 11:03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전문기업 감성코퍼레이션은 2022년 영업이익이 164억원으로 전년대비 1310% 급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175억원으로 같은기간 140% 증가했다. 회사 설립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이다.

감성코퍼레이션은 지난해 의류 부문 '스노우피크 어패럴'과 모바일 사업 부문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의류 부문 매출액은 97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1% 성장했다. 모바일 사업 부문의 지난해 매출액은 204억 원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엑티몬' 브랜드의 매출처 다변화 및 제품 라인업 강화 이후 신상품 판매호조에 따른 실적 성장세를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기조에 따른 야외 활동 증가와 더불어 기존 업체 대비 차별화된 스타일과 감성적인 색감 등으로 인해 '스노우피크 어패럴'의 판매량이 급증했다"라며 "MZ세대에게 인기를 끌면서 매장당 매출액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여성, 키즈 라인업 강화 및 고급화 라인업을 추가해 다변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스노우피크 어패럴' 오프라인 매장은 지난해 40개 이상 늘어나 현재는 131개이며, 올해에도 다수의 매장을 확장할 예정이다.


'스노우피크 어패럴'의 판매량 증가는 브랜드 인지도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백화점 및 아울렛 매장에 입점한 기존 매장은 주요 위치로 이전하고 있으며, 매장 크기도 확장되고 있다. 최근에는 브랜드 고급화를 위해 삼성전자의 갤럭시S23과 협업을 진행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협업을 추진해 브랜드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감성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올해는 스노우피크 어패럴의 글로벌 진출의 원년이 될 것이며, 중화권 시장 공략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준비 중"이라며 "올해에도 매 순간 최선을 다해 큰 폭의 성장을 이루어 내는 한편 입지를 강화해 나가는 성과를 보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회사의 이번 실적은 증권 업계의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감성코퍼레이션의 2022년도 실적에 대해 주요 증권사들은 매출액 1174~1176억 원, 영업이익 144~153억 원을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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