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은 지난해 매출액이 36조 345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9.5%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조1988억원(내부관리 기준)으로 같은 기간 29.2%늘었다. 주요 계열사인 LS전선과 △LS일렉트릭 △LS MnM △LS엠트론 △E1 △슈페리어 에식스(SPSX) 등 전력·통신인프라, 소재, 기계, 에너지 등 핵심 사업 분야에서 실적 상승이 뒷받침 됐다.
특히 LS전선, 슈페리어 에식스 등 전선 사업 계열사들은 해저케이블 등의 고부가가치 제품 수주와 북미 지역 광통신 케이블 성과 등이 확대됐다. LS일렉트릭은 주력 사업인 전력과 자동화기기 분야에서 미국을 비롯한 해외 사업 성과가 실현됐다. LS그룹은 올해도 미국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관련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 회장은 "전임 구자열 회장이 뿌린 씨앗을 임직원들이 잘 경작하고 추수를 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올해부터는 기존 주력 사업 위에 미래 성장 사업의 싹을 틔움으로써 비전 2030을 달성하고 그룹의 더 큰 도약을 일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올해 초 그룹의 청사진 '비전 2030'을 발표하고 CFE(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과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등을 미래 먹거리로 선정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