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은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을 위해 지난해 12월 '영암군 에너지 기본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에너지 자립마을은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절약, 교육, 캠페인을 실천하는 마을 공동체다.
건물, 녹색교통, 자원순환, 녹지확충, 에너지 생산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건물 부문에서는 LED 전등 교체, 주택 단열 개선등을, 녹색교통 부문에서는 전기·수소차 교체, 전기차 충전기 설치, 마을 공유자전거 운영사업 등을 할 수 있다. 에너지 생산을 위해 지열, 연료전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치 사업을 진행하며 자투리 공간에 녹지와 화단도 조성한다. 마을 주민은 개별적으로 쓰레기 줄이기, 분리배출, 음식물 퇴비화 등을 실천하고, 마을에서는 탄소 중립 교육, 가정에너지 진단, 불 끄기 행사 등을 하게 된다. .
영암군은 산업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에 선정돼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설치 사업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2020년부터 올해까지 102억원(국비 51억원)을 확보해 11개 읍면에 태양광(1071개소), 태양열(144개소) 발전설비를 설치한다.
영암군 관계자는 "내년부터 자립률 50% 이상의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을 목표로 취약계층 LED교체사업, 주택단열개선, 신재생에너지 가로등 교체 등을 통해 에너지 자립률 향상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