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올랐는데 테슬라는 또 하락…슈퍼볼 때문? 너무 올라서?

머니투데이 권성희 기자 | 2023.02.14 07:56
테슬라 독일 기가팩토리 /AFPBBNews=뉴스1

테슬라가 13일(현지시간) 2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테슬라는 이날 1.14% 내려간 194.64달러로 마감했다. 지난 10일 5.03% 급락에 이은 약세다.

나스닥지수는 이날 1.5% 상승해 테슬라의 주가 하락은 더욱 부각됐다.

태슬라의 이날 주가 하락에 대해 전날(12일) 슈퍼볼 경기 생방송 때 GM과 스탤란티스가 전기차를 대대적으로 광고하면서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가 불거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하지만 투자 전문 매체인 배런스는 지난해 슈퍼볼 경기 생방송 때는 올해보다 전기차 광고가 더 많았으나 테슬라 주가는 슈퍼볼 다음날 올랐다고 지적했다.

기술적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의 주가 하락에 대해 단순히 단기간에 너무 많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9일 207.32달러로 마감해 지난 1월6일 기록한 장중 52주 최저치인 101.82달러 대비 두 배 이상 올랐다.

에버코어 ISI의 기술적 애널리스트인 릭 로스는 "주가가 한달 사이에 두 배가 되면서 저항선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테슬라가 지난해 11월에 깨고 내려갔던 200달러가 이제 저항선이 됐다고 밝혔다.


22V 리서치의 존 로크와 페어리드 스트래터지의 케이티 스톡튼, 캡테시스의 프랭크 캐펠러리도 최근 테슬라 주가가 너무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들 4명의 기술적 애널리스트 모두 200달러가 테슬라의 단기 저항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세 속에 오랫동안 200달러대에서 횡보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인수가 방아쇠가 되어 200달러가 깨졌다.

다만 에버코어 ISI의 로스는 당분간 테슬라가 급락할 일은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보고서에서 "지금은 기력을 보충할 때이지 공매도할 때는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또 테슬라 주가가 당분간 200달러 안팎에 머무르며 그간의 상승세를 다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테슬라 주가의 중요한 분기점은 오는 3월1일 개최되는 투자자의 날 행사이다. 머스크는 3월1일에 테슬라의 마스터플랜 3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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