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아옳이 "내 재산, 서주원보다 5배 많아…억울한 재산분할"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2.14 05:00
/사진=유튜브 채널 '명탐정 카라큘라' 영상

유튜버 아옳이(본명 김민영)가 전 남편인 카레이서 서주원과의 이혼 과정에서의 재산 분할에 대해 설명했다.

13일 유튜브 채널 '명탐정 카라큘라'에는 '아옳이를 만났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아옳이는 전 남편 서주원이 출연했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이혼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 영상에서 아옳이는 서주원에게 받지 못한 법인 투자금과 레스토랑 보증금, 재산분할 등 금전적인 부분에 대해 밝혔다.

카라큘라는 "서주원이 처음에는 이혼할 마음이 없었는데 법인에서 지분 25%를 빼라는 연락을 받고 이혼을 결심했다더라"며 당시 어떤 상황이었는지 물었다.

이에 아옳이는 "이 법인이 다른 회사 1억원, 저 5000만원, 서주원 5000만원 이렇게 투자를 했어야 했다. 그런데 서주원이 투자금이 없다고 해서 제가 5000만원을 내줬다. 그런데 (서주원이) 지분을 팔 때는 나한테 팔지 않고 다른 회사에 팔았다. 나는 투자금 5000만원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명탐정 카라큘라' 영상

서주원은 이혼 과정에서 아옳이 측에 총 28억원의 재산 분할을 요구했으나 공동명의로 해둔 아파트 지분을 모두 아옳이한테 넘기고 7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협의 이혼했다.

서주원의 재산분할 요구에 대해 아옳이는 "서주원 재산에 비해 내가 5배 정도 많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억울한 재산 분할이 될 수밖에 없었다"며 "결혼하면서 불린 것도 있고, 결혼 전에도 나는 집도 있고 예금, 적금도 있었다"고 밝혔다.

서주원이 부동산 지분 50%를 주장한 것에 대해 아옳이는 "구입 당시 들어간 세금과 인테리어 비용까지 하면 내가 7이고, 서주원이 3이었다"며 "남편이니까 공동 명의로 5:5로 해줬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서주원은 4억원을 냈는데, 그마저도 집에 서주원이 자기 아버지 이름으로 5억원 근저당 설정을 해놨더라. 그래서 재산 분할 목록표에 자기 재산 마이너스 5억원이 돼있었다"고 덧붙였다.

집을 사기 위해 서주원이 낸 4억원이 결과적으로는 빚이었다는 설명이었다. 현재는 근저당 말소 상태라고 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명탐정 카라큘라' 영상

아옳이는 "채무 5억이 있는 상태에서 재산 분할 요구를 하니까 더 억울한 상황이 되는 거다. 예금, 적금까지 나누자고 해서 내 통장 열람까지 다 확인을 했다. 서주원은 예금, 적금이 0원이었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명탐정 카라큘라' 영상

또한 아옳이는 자신이 보증금, 인테리어 등을 투자했던 레스토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아옳이는 서주원과 상간녀로 지목된 A씨가 이곳에서 스킨십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옳이는 "서주원은 레스토랑에 3억5000만원을 들였다고 한다. 그런데 강남구청에 있던 식당은 어려워져서 3억5000만원이 다 사라졌고, 결혼 생활 중에 안국으로 옮길 때는 보증금 낼 돈이 없었다. 그때 한남동에 다른 레스토랑 차린다고 해서 보증금 3000만원 해줬고, 안국 레스토랑에 2000만원을 해줬다"고 설명했다.

아옳이는 그가 레스토랑에 들인 비용이 1100만원 밖에 안 된다고 한 서주원의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두 달 동안 매일 검색하고 정성을 들여서 해준 건데 금액으로 환산한 게 마음이 아팠다"며 "시간과 노력과 정성이 들어갔던 곳이고 홍보도 열심히 해줬는데 거기서 그렇게 행동하는 게 속상했단 얘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보증금이 상계 처리(채권, 채무를 동시에 상쇄해 서로의 권리관계를 소멸시키는 것) 됐다고 얘기하던데 그건 처음 듣는 얘기"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이혼 조정 조서에 제가 7억원을 지급하면서 '원고 피고는 향후 위에서 정한 내용 이외에는 서로 위자료, 재산 분할, 기타 손해배상금 등 본 합의와 관련된 일체의 재산상 청구를 모두 포기하고 그에 관한 일체의 분쟁(민사, 형사, 가사 등 모두 포함)을 제기하지 아니한다'는 말이 써 있어서 보증금을 갚을 필요가 없다고 얘기하는 것 같은데, 제가 보증금을 내주고 돌려받지 못한 게 맞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옳이와 서주원은 2018년 11월 결혼했으나 지난해 10월 합의 이혼했다. 아옳이는 서주원의 외도로 이혼했다고 주장했으나 서주원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반박하며 진실 공방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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