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원산지' 이탈리아가 반한 K-스타트업 "유럽시장 뚫는다"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 2023.02.13 17:42
야코포 쥬만(Jacopo Giuman) 주한이탈리아상공회의소 사무총장과 정승탄 젠테 대표가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젠테 제공
명품 커머스 플랫폼 젠테(jente)가 국내 이커머스 기업 중에서는 처음으로 주한이탈리아상공회의소(ITCCK)와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주한이탈리아상공회의소는 이탈리아와 한국의 기관, 기업, 공공·민간기관 간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젠테는 기관의 까다로운 심사 과정을 거쳐 멤버십의 가장 높은 등급인 '골드' 멤버로 가입했다.

국내 기업 중 골드 멤버는 하나은행, 피넬리(타이어) 등이 있으며 명품 커머스 회원사는 젠테가 유일하다. 젠테는 정승탄 대표가 이탈리아에서 10여년 간 직접 발로 뛰며 구축한 네트워킹을 바탕으로 유럽 현지 100여개의 부티크와 직접 계약을 맺고 있다.

중간 유통 과정 없이 부티크로부터 상품을 직접 소싱하고 부티크와의 실시간 재고 연동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젠테는 현지 부티크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주한이탈리아상공회의소를 통해 유럽 내 유통 네트워크를 넓히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준비 중인 해외 물류센터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도 기대하고 있다. `

정승탄 대표는 "이탈리아뿐 아니라 주한유럽상공회의소와의 관계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탈리아를 넘어 유럽 전역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명품 이커머스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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