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SM엔터 임원 출신 박진 이사 영입

머니투데이 김재련 기자 | 2023.02.14 16:13
장애 아티스트 전문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가 최근 SM엔터테인먼트 임원 출신 박진 이사를 영입했다고 14일 밝혔다.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가 SM엔터테인먼트 임원 출신 박진 이사를 영입했다./사진제공=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는 국내 최초 장애 아티스트 전문 엔터테인먼트사로 패럴림픽 선수, 배우, 모델, 댄서, 웹툰 작가 등 30여 명의 장애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대중문화예술 기획사다. 세계 최대 글로벌 장애 인식개선 캠페인 위더피프틴(#WeThe15), 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휠체어 농구 믹스볼 페스티벌을 기획, 운영하고 장애 아티스트의 미디어 출연을 통해 장애인식을 개선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박진 이사는 매니저로 시작해 싸이더스와 SM엔터테인먼트, 유니버설뮤직의 이사로 재직하고 고양문화재단의 대표를 맡았던, 대중문화예술계의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박진 이사와 함께하며 성장한 가수와 연기자들은 지금도 연예계의 대표적인 스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파라스타엔터는 박진 이사의 풍부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장애 아티스트의 활동 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특히 체계적인 오디션을 통해 역량 있는 장애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아티스트들의 방송, 영화의 출연이 더욱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제공=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이번 영입에서 박진 이사의 특별한 사연도 알려졌다. 박진 이사에게는 발달장애를 가진 딸이 있다. 어릴 때부터 사랑으로 키워온 딸을 어디든 함께 데리고 다녀 박진 이사의 딸은 연예계에서 유명인사다. 장애인 아동의 부모로서 '장애는 캐릭터다'라는 슬로건을 가진 파라스타엔터는 남다른 의미로 다가왔다는 것이다.

박진 이사는 "늘 장애인들이 더 크고 다양한 꿈을 꿀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보고 싶었는데, 장애 아티스트 엔터테인먼트가 그런 세상을 이루는 데에 얼마만큼 이바지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면서 "파라스타엔터를 마지막 직장으로 생각하고 30여 년의 노하우를 모두 동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차해리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우리 아티스트들은 모두 끼와 재능이 넘치고, 함께 실력을 쌓아온 멋진 인재들이다. 아껴두었던 원석들이 박진 이사의 노하우를 만나 빛을 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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