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위원장은 이날 제주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서 현장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87년 체제 이후 이런 불법과 횡포를 마구잡이로 저지른 정당이 있었냐"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위원장은 "(특히) 간호법의 경우 소관 상임위 단계부터 이견 조율을 무시한 채 민주당이 졸속으로 강행 처리했다"며 "타법과의 올바른 관계가 정립되지 않았음은 물론 직종간 유기적 관계를 저해할 우려가 크기 때문에 충분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은 언제까지 입법독재를 계속하면서 결함투성이 법안을 날치기로 통과시킬 작정인가, 언제까지 헌법을 무시하면서 행정부 국무위원을 탄핵하고 요건도 안 되는 특검을 발동할 작정인가"라며 "지금 민주당은 대한민국 대혼돈, 카오스 코리아를 노리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우리 사회 전체를 대혼돈에 몰아 놓고 혼돈 속에서 이재명 대표가 살길을 찾겠다는게 민주당의 노림수 아닌가"라며 "민주당의 입법독재에 저항하기 위해 우리는 대통령에 거부권 행사를 요청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민생을 위한 정부 국정과제 관련 법률안 276건 중 219건이 민주당에 발목잡혀 있다"며 "민주당은 입법부에서 확고한 다수 의석 하나로 입법, 사법, 행정부를 마음대로 휘두를 수 있다는 식으로 행동하는데, (이는)대한민국 헌정 파괴"라고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