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호실적 자신감' 시노펙스, 필터제품 다종화로 '세몰이'

머니투데이 조영갑 기자 | 2023.02.1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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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펙스가 자사의 원천기술인 멤브레인 필터기술을 기반으로 올해 퀀텀점프를 예고한다. 시노펙스는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한 바탕 위에서 다양한 신사업을 진행,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를 끌어올린다는 포부다.

시노펙스는 동탄 사업장이 정수기 생산을 위한 KC위생안전 공장 심사를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멤브레인 필터 기반 정수기 생산을 위한 기초적인 주춧돌을 놓은 셈이다.

시노펙스가 개발하고 있는 정수기는 시노펙스가 자체 개발한 멤브레인 필터가 적용된 제품으로 물속의 중금속 등 미세 파티클, 염소, 박테리아 등 유해 물질을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다. 심플한 디자인으로 샤워기, 싱크대 등 수전에 간편하게 설치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더불어 멤브레인 필터를 적용한 시노텍스 마스크 사업 역시 순항 중이다. 시노텍스 마스크는 출시 2년 만에 한국기업평판연구소 브랜드 평판 1위에 올라 최근 4개월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판매고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노시갑 시노펙스 부사장은 "시노펙스는 38년 째 멤브레인 필터 사업을 지속해오고 있으며,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CMP공정용 필터 점유율 1위를 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면서 "첨단 반도체 공정을 비롯해 해수 담수화, 제약 바이오, 식음료 등 산업 전반에 걸쳐 필터가 사용되기 때문에 멤브레인 필터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 개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시노펙스는 지난해 매출 2451억원, 영업이익 127억원의 호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원천기술인 멤브레인 필터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제품을 출시, 본격적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노펙스는 지난해 멤브레인 필터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수소차용 가습막을 개발해 수출하기 시작했으며, 혈액투석 필터의 국산화 프로젝트 역시 진행하고 있다. 혈액투석 필터의 경우 코로나19 후유증으로 혈액투석 환자가 급증, 올해 약 1조8000억원 규모의 혈액투석 필터가 필요하지만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정수기 분야는 국내 시장만 약 3조 원대의 규모에 이르는 만큼 멤브레인 필터 전문기업 시노펙스가 사업에 진출할 경우 마스크 사업에 이어 단기간에 큰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개발하고 있는 정수기 '퓨어워터(가칭)'는 세계 물의 날(3월22일)에 맞춰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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