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인수전이 본격화되면서 에스엠과 계열사, 하이브 등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13일 오전 9시22분 에스엠은 전 거래일 보다 300원(0.26%) 오른 11만5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하이브(1.64%) 등도 상승하고 있다.
하이브는 에스엠 최대주주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 14.8%(352만3420주)를 4228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는 주당 12만원 정도다. 아울러 공개 매수를 통해 일반 소액주주 지분 25%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이번 공개매수가 완료되면 하이브는 에스엠의 지분 약 40%를 확보하며 최대주주가 된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수만-하이브 연합이 만들어진 계기는 이수만이 이사회-카카오-얼라인 연합과의 지분 경쟁을 위해 우군 확보가 시급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도 "하이브는 세계에서 음악을 가장 잘 만드는 레이블 중 하나이기 때문에 에스엠의 IP를 활용하면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데다 경영권까지 가져와 12만원이 높은 가격이 아니다"라고 봤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