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광장, 변호사-탈북 대학생 매칭 '광장 프렌즈' 3기 마무리

머니투데이 박다영 기자 | 2023.02.13 09:39
광장 프렌즈 3기 엔딩파티 전경/사진=광장
법무법인 광장과 사회복지법인 함께하는재단 탈북민취업지원센터가 공동 진행하는 '광장 프렌즈' 사업이 지난 9일 마무리됐다.

광장은 서울 중구 한진빌딩 신관 1층 세미나실에서 '엔딩파티'를 열고 광장 프렌즈 3기 활동을 종료했다.

이 사업은 탈북 대학생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공익 활동이다. 광장의 변호사와 탈북 대학생을 일대일로 매칭해 각각 '프렌형'(Friend兄) 과 '프렌제'(Friend弟)로 친구가 된다. 지난 2018년 처음 시작해 이번에 3기를 마쳤다.

광장 프렌즈 3기는 지난해 8월 광장 변호사 11명과 탈북 대학생 11명이 만나면서 시작됐다.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문화 생활을 즐기는 '자유데이트'와 주제에 맞춰 사진을 찍는 '미션데이트' 등 총 5번의 만남을 가졌다.


광장 프렌즈 3기에 프렌형으로 참여한 윤경섭 변호사는 "프렌제와 함께 전시회와 영화를 관람하고 산행도 나가며 깊은 친밀감이 생겼다"면서 "프렌제와 계속해서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의지할 수 있는 형이 돼주고 싶다"고 말했다.

탈북 대학생들은 각각 "북한에서 와서 고독이 가장 힘들었는데 제게도 멋진 형이 생겨 행복했다", "변호사를 꿈꾸고 있는데 여러 조언을 들으며 감사했고 동기를 얻는 시간이었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

광장은 지난 2011년부터 공익활동위원회 아래에 북한이탈주민법률지원팀을 두고 북한이탈주민(탈북민)에 대한 공익 활동을 체계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을 포함한 소외 계층에게 법률 지원 제공하기 위해 활발하게 공익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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