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연정훈이 동료 배우인 한가인과의 결혼 생활에 대해 행복감을 내비치면서도 씁쓸함을 더해 웃음을 안겼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는 '유산을 지켜라' 특집으로 꾸며져 개그맨 김대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대희는 잔소리를 일삼는 이른바 꼰대 왕 '꼰종'으로 분해 '1박 2일' 멤버들을 이런저런 이유로 타박했다.
그는 연정훈에게 "소문으로 듣자 하니 도성 내에 있는 한 절세가인을 보쌈했다고 하던데 사실인가. 결혼 생활을 행복한가"라고 물었다.
이에 연정훈은 고민 없이 "예 전하"라고 답했다.
김대희는 거듭 "(그렇다면) 다음 생에도 그 절세가인과 혼인할 건가?"라고 질문했다. 그러나 연정훈은 한숨을 쉬며 "그쪽에서 안 한다고 합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문세윤은 "(한가인이 다음 생에는 연정훈과 결혼을) 절대 하지 않겠다고 (말한 게) 하루에 한 개씩 기사가 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한가인이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언급했던 발언들이 화제를 모은 데 따른 것.
딘딘도 "(한가인한테)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비공개 계정이 있다고 합니다"라고 거들며 이간질했다.
그러자 연정훈은 "살얼음을 걷는 것 같습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김대희는 "그 마음 잘 알지"라면서 같은 유부남으로서 연정훈의 처지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더했다.
한편, 연정훈과 한가인은 2005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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