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 수퍼카 자랑하더니…야옹이, SNS서 사진 지운 이유는?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 2023.02.10 19:12
/사진=야옹이 인스타그램

웹툰 '여신강림'으로 인지도를 얻은 야옹이 작가(본명 김나영)가 법인을 통해 세금을 탈루했다는 의혹에 제기됐다.

지난 9일 국세청에 따르면 웹툰 작가 A씨는 세금을 줄일 목적으로 법인을 세워 자신이 보유한 저작권을 무상으로 넘겼다.

저작권을 가진 법인이 웹툰 플랫폼으로부터 저작료를 정산받았지만,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는 방식으로 부가가치세를 탈루했다.

A씨는 또 일하지 않는 가족을 법인 직원으로 올려 인건비 명목으로 회삿돈을 빼돌렸다.

회삿돈으로는 페라리 등 수억원에 이르는 수퍼카 여러대를 구매·대여했으며, 법인카드로 사들인 명품 가방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자랑하기도 했다.


/사진=야옹이 작가 인스타그램

국세청이 A씨의 실명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A씨의 정체로 야옹이가 지목됐다. SNS에 고가의 수퍼카와 명품을 자랑한 인기 웹툰 작가는 야옹이가 거의 유일해서다.

여기에 일부 매체는 A씨의 탈세 혐의를 보도하면서 자료화면으로 야옹이의 사진을 모자이크 처리해 사용했다.

이에 야옹이의 SNS에는 해명을 요구하는 댓글이 줄지어 달리고 있다. 다만 야옹이는 수퍼카 사진과 영상을 삭제했을 뿐, 별다른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

야옹이는 '여신강림'을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웹툰 '프리드로우'를 제작한 전선욱 작가와 지난해 12월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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