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창정(50)이 자신이 제작한 걸그룹 '미미로즈'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힌다.
오는 11일 방송되는 채널A 뉴스 '뉴스A' 오픈 인터뷰에는 임창정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공개된 예고에 따르면 임창정은 28년 동안 가수 생활을 하며 부른 약 170곡의 저작권을 모두 판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팔 수 있는 게 있어서 행복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웠던 시기를 견뎌야 했던 제작사 대표로의 고충을 털어놨다.
또 그는 자신이 제작한 걸그룹 미미로즈에 대해 "내가 직접 키웠으니까 나오기만 하면 1등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비즈니스 현실은 달랐다"고 토로했다.
임창정은 아쉬웠던 부분을 솔직하게 고백하며 "과거 무명 시절 단칸방에서 버티던 시절이 떠오를 만큼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잘하는 친구들은 더 좋은 대기업에 간다"며 "미미로즈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으나 (뛰어난) 열정을 가진 만큼, 곧 꿈을 이룰 친구들"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임창정은 지난해 8월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 걸그룹 론칭을 위해 '소주 한 잔' 등 노래의 저작권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걸그룹을 제작하는 데 모든 에너지를 집중하고 있다며 "2~3년 전에 데뷔했어야 하는 친구들인데 코로나19 때문에 계속 연습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 친구들의 실력은 늘었지만, 저는 빚이 더 늘었다"며 "이것저것 다 팔았다. 땅도 팔았고 '소주 한 잔'을 비롯해 160개가 넘는 노래의 저작권을 다 팔았다"고 했다.
한편 지난해 9월 데뷔한 미미로즈는 5인조 걸그룹으로, 팀명은 아름다움을 뜻하는 미미미(mimiimiii)와 로즈(rose)의 합성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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