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최종훈 이어 승리도 만기 출소…정준영은 언제?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 2023.02.10 11:28
왼쪽부터 승리, 정준영, 최종훈./사진=머니투데이DB, 뉴스1
그룹 빅뱅 출신 승리(33·본명 이승현)가 성매매 알선과 해외 원정도박 등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의 복역을 마치고 지난 9일 출소했다. 이에 2019년 '버닝썬' 사태에 함께 연루됐던 정준영(34)과 최종훈(33)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승리, 사회에 나왔다…1년 6개월 징역살이 끝


법조계에 따르면 승리는 지난 9일 오전 경기 여주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승리는 2019년 2월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사태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2020년 1월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성매매 △성매매 알선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횡령 △특수폭행교사 등 9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승리는 2013년 12월부터 2017년 8월까지 미국 카지노에서 8회에 걸쳐 188만3000달러(한화 약 23억8160만원) 규모의 상습도박을 한 혐의, 2017년 6월 도박에 필요한 100만달러(한화 약 12억6400만원) 상당의 칩을 빌리면서 재정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혐의 등을 받았다.

또 2015년 12월부터 2016년 1월까지 일본, 홍콩, 대만 등 투자자를 상대로 성매매를 24차례 알선하고 자신도 성매수한 혐의와 2016년 12월 중국 여성 3명의 신체 사진을 가수 정준영 등 남성 5명에게 카카오톡으로 전송한 혐의 등도 있다.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2020년 3월 9일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육군 6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하고 있다./사진=뉴스1
1심은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 징역 3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11억5690만원을 명령했다. 승리는 이에 불복해 항소했고, 2심은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면서도 승리의 양형부당 주장을 받아들여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하고 추징금을 명령하지 않았다.

이후 승리는 상습도박 혐의에만 불복해 상고했고, 검찰은 카지노 칩에 대한 추징을 명령해야 한다며 상고했다. 대법원은 지난해 5월 양측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당시 전역 보류 처분을 받고 육군 병장 신분으로 국군교도소에 수감 중이었던 승리는 여주교도소에서 남은 형기 약 9개월을 복역했다.


최종훈은 2021년 출소…정준영은 언제?


'버닝썬' 사태는 '정준영 단톡방' 사건으로 번졌다. 수사 중에 발견된 승리의 휴대전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정준영이 주도적으로 불법 촬영물을 유포했던 것이 확인된 것. 해당 대화방에는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씨엔블루 출신 이종현도 속해 있었다.
정준영, 최종훈./사진=이기범 기자 leekb@, 뉴스1
정준영과 최종훈은 2016년 1월과 3월 만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정준영은 2015년 말부터 수개월간 단체 대화방에서 몰래 찍은 성관계 영상과 사진을 공유하는 등 11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도 받았다.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은 정준영은 2심에서 징역 5년으로 감형됐다. 2020년 9월 대법원에서 이를 확정받고 현재 복역 중이며 2025년 10월 출소 예정이다.

2019년 5월 구속된 최종훈은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지만, 피해자와 일부 합의했다는 이유로 징역 2년6개월로 감형됐다. 수감 생활을 마친 그는 2021년 11월 출소했다. 지난해 1월 어머니와 함께 교회를 다니며 신앙생활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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