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CEO "AI로 직업 잃지 않을 것…인간의 피드백 필요"

머니투데이 이정현 기자 | 2023.02.10 08:16
사티아 나델라 MS CEO/사진=트위터

최근 검색엔진 빙(Bing)에 인공지능(AI) 챗봇을 장착했다고 밝혀 화제가 된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가 "AI는 사람들이 유토피아를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에서만 AI를 이용해야 한다"고 했다.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MS 최고경영자(CEO)는 8일(현지시간) CBS모닝 인터뷰에서 'AI가 인간의 삶을 지배할 수 있다'는 질문에 "그렇게 된다면 정말 위험할 것"이라면서도 "신중하게 통제한다면 직업을 잃지 않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나델라는 AI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무섭다고 도망쳐선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AI가 우리를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게 해준다"며 "AI가 인간에게 위험이 된다면 인간이 그렇게 놔뒀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우리는 일을 하지 않기 위해 AI를 이용해선 안된다"며 "AI가 실수를 저질렀을 때 인간이 확실하게 대신할 수 있는 일에서만 AI를 이용해야 한다. AI를 이용할 분야는 의심할 여지없이 인간이 담당해야 하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나델라는 "AI를 이용하기 위해선 어떤 일에 대한 초안을 만들어야 한다"며 "초안은 반드시 인간이 만들고 승인해야 한다. 이런 식으로 AI를 이용한다면 더 많은 것을 창조해낼 것이고 더 많은 직업적 만족도와 더 많은 직업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AI 챗봇을 장착한 검색엔진 빙의 서비스을 공개한 나델라는 "새로운 기술이 정말로 완벽해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진짜 인간의 피드백"이라며 "인간은 AI와 함께 시장에 남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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