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투자 포인트는 수주 풀이 크게 확대됐다는 것"이라며 "과거 경쟁입찰로만 이뤄져 저가 수주 등으로 우려되던 실적이 현재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설계·조달·시공(EPC)으로 전환하는 영업, 수의 방식이 더해져 그린 EPC로 안정적인 마진을 구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부터는 수소와 이산화탄소 등 그린 EPC가 추가로 더해져 수주는 올해 가이던스 12조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년도 11조원 이상 수주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확보한 것"이라며 "올해 수주 12조원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은 회사의 성장 방향성이 뚜렷하고 순 현금 1.8조원을 보유해 재무적으로도 매우 양호하다"며 "건설업종 탑픽(Top Pick·최우선주)을 유지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