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도 웃은 'BGF리테일'…지난해 영업이익 30% ↑

머니투데이 임찬영 기자 | 2023.02.09 16:16
편의점 CU ⓒ 뉴스1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고물가로 편의점 업계가 전반적인 수혜를 입은 영향이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259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30%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7조61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늘었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12월 기록적인 한파와 전년 동기 높은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월드컵 등 이벤트 효과와 차별화된 상품·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식품과 가공식품 카테고리 매출 구성비를 확대한 게 매출 증가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또 일반상품 구성비 개선으로 상품 이익률이 증가했고 평균 가맹수수료율의 증가세가 계속되면서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가공식품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42.8%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편의점 핵심 매출을 차지하는 담배 역시 37.8%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식품 카테고리는 12.8%, 비식품 카테고리는 6.6%가량 매출이 증가했다. 지난해 점포 수도 전년도 1만5855개에서 1만6787개로 932개 늘리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올해 외부 환경 악화에도 양적·질적인 가맹사업의 성장을 추진하겠다"며 "'Expand CU Universe 전략에 따라 고객을 위한 온오프라인 원스톱 쇼핑 생태계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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