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와 한난은 9일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난방비 부담 경감을 위한 추가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지난달 한난이 발표한 지원 대책의 연장선상이다. 한난은 요금 지원 규모를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한시적으로 2배 확대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추가 대책으로 지원기간을 1개월 늘린다. 지난해 12월부터 오는 3월까지다.
난방비 지원은 최대 59만2000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에너지바우처를 받지 못하는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생계나 의료급여형 수급자에게는 기존 지원금액 6만원에 최대 53만2000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주거나 교육급여형 수급자에게는 기존 지원금액 3만원에 최대 56만2000원을 추가로 지원 받게 된다.
가구당 평균 30만원 규모의 에너지바우처를 지급받는 생계, 의료급여형 수급자는 기존 지원금액 6만원에 최대 28만4000원(1인 가구 기준)을 추가로 지원받는다. 에너지바우처를 받지 못하는 차상위계층에겐 기존 지원금액 3만원에 56만2000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집단에너지협회는 총 100억원 규모의 '집단에너지 상생기금(가칭)'을 활용한다. 협회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난방비 세부 지원계획을 2월 중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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