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라임몸통' 김봉현, 1심서 징역 30년형…769억 추징명령도

머니투데이 김도균 기자, 김진석 기자 | 2023.02.09 15:02

2019년 천문학적인 피해를 야기했던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49)에게 법원이 징역 30년형을 선고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이상주)는 이날 오후 2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회장에게 이같이 판결했다. 재판부는 김 전 회장에게 769억3540만원의 추징 명령도 내렸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2018년 10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수원여객 계좌에서 유령 법인 계좌로 총 26회에 걸쳐 회삿돈 241억원을 빼돌렸다. 2020년 1월 라임이 투자한 스타모빌리티 전환사채(CB) 인수대금 400억원 중 192억원을 향군 상조회 인수자금에, 나머지 208억7540만원을 개인채무 변제금 등에 쓴 혐의도 받는다.


이밖에 인수한 향군 상조회의 자금과 부동산 등 합계 377억4119만원, 스탠다드자산운용 자금 15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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