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풍부한 신작 모멘텀…목표가 5만4000원 '유지' -한화투자證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 2023.02.09 08:54

한화투자증권이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목표주가 5만4000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올해 분기마다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다며 게임 업종 내 모멘텀이 가장 풍부하다고 평가했다.

2022년 4분기 카카오게임즈는 매출액 2356억원, 영업이익은 108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를 크게 하회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매출은 151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3% 감소했다"며 "PC 매출액은 '엘리온' 서비스 중단 등으로 전 분기 대비 19% 감소했고, 기타 매출은 카카오VX·세나테크놀로지 비수기 시즌으로 인해 동기간 24%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해당 분기 카카오게임즈는 267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라이온하트' 지분인수대가 확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2023년 실적으로는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3% 증가한 1조3800억원, 영업이익은 56% 늘어난 2771억원을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1월 5일 출시한 서브컬쳐 게임 '에버소울'은 현재 일평균 매출 약 4억원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또 회사는 사전 예약을 받는 '아키에이지워'의 출시를 1분기 말로 언급했고, 2분기는 모바일 MMO '아레스:라이즈오브가디언즈', 3분기에는 모바일 RPG '가디스오더'의 출시가 예정돼 있어 업종 내 신작 라인업이 가장 풍부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올해에는 신작 출시와 함께 기존 지식재산권(IP)의 지역 확장 계획도 구체화할 것"이라며 "'오딘'의 일본, 북미·유럽 출시와 '에버소울'의 일본 출시가 예정돼 있는데, 특히 서브컬처 장르 인기가 높은 일본에서의 '에버소울' 흥행은 어느 정도 기대해 볼 만하다"고 했다.

다만 "현재 밸류에이션은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9배로 낮지 않은 수준"이라면서도 "기존 라이브게임 매출 트렌드는 안정화 구간에 접어들었고 분기마다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어 모멘텀이 많은 상황"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는 '아키에이지워'의 다음달 쇼케이스, 오는 3월 정식 출시에 주가 모멘텀이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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