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KDRT가 탑승한 우리 군 수송기가 현지시각 8일 오전 6시57분(우리시각 낮 12시57분) 튀르키예 가지안텝 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KDRT는 원도연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이 구호대장을 맡았으며 △외교부 1명 △국방부 49명 △소방청 62명 △KOICA 6명으로 구성됐다. 118명의 구호단원이 편성된 것으로 우리나라 정부가 해외 재난에 대응해 편성했던 구호단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KDRT는 하타이 지역에서 수색·구조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세부 활동 지역 및 임무는 튀르키예 정부, 현지에 파견된 다른 국가들의 긴급구호대 및 유엔 측과의 협의를 통해 결정된다.
우리 정부는 튀르키예 강진에 따라 500만달러(약 62억8000만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날 튀르키예에 도착한 군 수송기에 의약품 등 구호물품이 실렸다.
외교부는 "이번 튀르키예에 대한 긴급구호대 파견과 인도적 지원이 대규모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 국민들의 조속한 생활 안정과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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