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대사 없을 줄 알았는데…" 고두심 극찬 女배우 누구?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 2023.02.08 13:47
/사진=채널A '엄마의 여행 - 고두심이 좋아서' 방송화면 캡처

배우 고두심이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함께 출연했던 화가 겸 배우 정은혜의 연기력을 극찬했다.

지난 7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엄마의 여행 - 고두심이 좋아서'(이하 '고두심이 좋아서')에서는 정은혜의 전시회를 찾은 고두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두심은 꽃다발을 사 들고 정은혜의 전시회를 방문했다. 그는 "언제 한번 가봐야지 했는데 이제 왔다"며 정은혜의 그림 실력에 감탄했다.

정은혜는 배우 한지민을 모델로 한 작품 '여신 지민언니'를 소개했고, 고두심은 "우와 새롭다 정말"이라고 놀라움을 내비쳤다.

정은혜는 "아빠가 옆에서 '예쁘게 그려야지. 지민언니가 예쁜데'라고 했다"고 깜짝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은혜의 아버지는 "(그림 속 한지민의) 턱을 좀 깎아줬어야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채널A '엄마의 여행 - 고두심이 좋아서' 방송화면 캡처

그런가 하면 '고두심이 좋아서' 제작진은 정은혜에게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촬영 당시 고두심 선생님이 해준 말이 뭐였냐"고 물었다.


이에 고두심은 "잘한다고 했겠지"라고 대신 답하며 "사실 조금 놀랐다. (연기를) 진짜 잘하더라"고 칭찬했다.

이어 "정은혜 작가가 그렇게 연기를 하리라고는 생각 못 했다"면서 "그냥 대사 없이 출연만 하는 줄 알았는데, 대사를 다 인지하고 상대방 대사 다음에 어떻게 연기해야 하는지도 다 알더라. 너무 잘한다고 칭찬했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정은혜의 아버지는 "심지어 군산(에서도 알아보더라)"이라며 "목욕탕에서도 아주머니들이 (정은혜를) 알아봤다"고 뿌듯함을 내비쳤다. 그러자 정은혜는 "아 아빠"라고 반응해 현실 부녀의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한편, 발달장애인 화가 정은혜는 지난해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영옥(한지민 분)의 다운증후군 언니 영희 역으로 열연을 펼쳐 많은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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