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아파트 5억원 '뚝'…전국 하락폭 TOP3 목동, 목동, 목동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 2023.02.08 10:09

전국 부동산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목동 신축 아파트가 직전 신고가 대비 5억원 이상 낮게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전국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올들어 지난 4일까지 30일 간 거래된 아파트 중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래미안목동아델리체'였다.

거래 물건은 면적 84.9㎡로 지난달17일 12억4000만원에 중개거래됐다. 해당 면적은 1년 2개월 전인 2021년 11월 기록한 이전 최저가 17억8000만원 보다 5억4000만원 하락한 것이다.

2021년 1월 입주한 아파트로 비과세 기간인 2년을 채운 실거주자의 저렴한 매도 물건이 나온 것으로 파악된다. 이 아파트 이름에는 목동이 들어가지만 실제 행정구역은 신정동이다.

전국 아파트 신저가 하락액 2위는 서울 양천구 신월동 '목동센트럴아이파크위브2단지'다. 전용면적 85㎡로 지난달 7일 8억7000만원에 중개거래됐다. 2020년 11월 이전 최저가 12억3000만원보다 3억6000만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락액 3위 역시 목동이다. 서울 양천구 신월동 '목동센트럴아이파크위브1단지' 전용면적 85㎡ 물건이 지난달 7일 8억2400만원에 중개거래됐다. 2020년 7월 이전 최저가 11억5000만원에 비해 3억2600만원 내렸다.


전국 아파트 신저가 하락액 상위 10개 거래사례는 경기도 5개, 서울특별시 4개, 부산광역시 1개로 나타났다. 10곳 모두 2020년 또는 2021년에 준공된 신축 아파트로 비과세 기간을 채우고 시세 대비 저렴하게 나온 매물들이 거래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전국 아파트 신고가 상승액 1위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양'이다. 전용면적 193㎡로 지난달 28억원에 중개거래됐다. 해당 면적은 2018년 9월 이전 최고가 20억원 보다 8억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 신고가 상승액 2위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 '트리지움' 전용면적 149.4㎡로 지난달 34억원에 중개거래됐다. 해당 면적은 지난해 10월 이전 최고가 28억5000만원 보다 5억5000만원 올랐다.

전국 아파트 신고가 상승액 3위는 서울 양천구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4단지' 전용면적 92.1㎡로 지난달 14억9000만원에 중개거래됐다. 해당 면적은 2017년 12월 이전 최고가 10억7500만원보다 4억1500만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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