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51)이 방송 중 아내 나경은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유튜브 채널 '뜬뜬'은 7일 '축하 파티는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지석진, 김종국이 출연해 MC 유재석과 대화를 나눴다.
유재석은 "종국이가 결혼 생각이 점점 없어지는 것 같다"며 "지난주까지만 해도 (결혼을) 안 한다고 했다"고 폭로했다. 김종국이 "그렇진 않다"고 부인했지만, 지석진도 "정확히는 안 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더라"고 말하며 유재석에 동조했다.
이에 김종국은 자연스러운 만남이 있으면 결혼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그럴 마음이 있으면 네가 (여자를 만나기 위해) 돌아다녀야 한다"며 "지금 네 동선에서 여자분을 만날 곳이 없다. 어딜 좀 나가"라고 했다.
유재석과 지석진의 조언에 김종국은 "연예인이 어느 정도 대시하면 좀 그래 보이지 않냐"며 "일단 비주얼이 이상하다"고 말했다.
또 김종국은 "난 옛날에 부부의 역할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고 생각했다"며 "근데 나이가 들어 완전히 깨졌다. 난 결혼해도 아내한테 밥을 해달란 소리는 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유재석은 "종국이는 밥은 달라고 안 하는데, 먼저 해주지도 않는다"며 "스스로 차릴 수 있으면 스스로 차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난 고맙게도 경은이가 또…"라며 아내가 밥을 해준다고 자랑했다.
김종국은 "그럼 형이 넙죽넙죽 받아먹어?"라고 공격하자, 잠시 망설인 유재석은 벌떡 일어나 90도 인사를 하며 "감사합니다. 잘 먹겠습니다. 충성"이라고 외쳐 웃음을 안겼다.
한편 유재석은 2008년 9세 연하의 아나운서 나경은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 지호군, 딸 나연양을 두고 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