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야당 대표 당시 행보로 공격하는 건 옳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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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3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동료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3.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로 나선 안철수 의원이 7일 '안 후보가 국민의힘 정체성에 맞는지 의심이 든다'고 한 경쟁자 김기현 후보의 발언에 대해 "제가 짧은 기가 공동 야당 대표를 했던 건 대한민국이 다 아는 사실"이라며 "그 당시 행보로 공격하는 건 옳지 않다"고 반발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요새 저를 공격하는 마타도어, 색깔논쟁에 대해 한 말씀 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그 직후 야당의 문제점을 알고 당을 나왔고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대선 두 번에 걸쳐 제 모든 것을 바쳐서 정권교체에 힘을 보탰다"며 "그 일에 대해서는 국민과 당원들께서 판단하실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공정경선과 페어플레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나는 안철수 후보의 과거 발언을 보고 그가 시장경제·자유민주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국민의힘 정체성에 맞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신영복이 존경받는 지식인이라고 생각하는지, 사드 배치가 국익에 해를 끼쳤다고 생각하는지, 햇볕 정책 계승이 아직 소신인지 등에 대해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