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지주, 작년 영업이익 1642억...전년比 31% 감소

머니투데이 김도현 기자 | 2023.02.07 17:53

세아베스틸지주가 지난해 매출 성장에도 수익 하락을 면치 못했다. 글로벌 수요산업 부진과 세아베스틸 대형압연공장 화재, 화물연대 파업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지난해 4조3882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보다 20.2%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31.1% 감소한 4조3882억원을, 당기순이익은 40.4% 감소한 109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이에 연계한 판매단가 인상으로 매출액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수요감소, 코로나19 지속, 에너지 비용 상승 및 각종 일회성 영향으로 이익률이 줄었다"면서 "특수강 등 고부가가치 강종의 판대 확대 전략과 탄력적 판매 가격 정책으로 일부 수익성을 방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에 주력한 세아창원특수강은 매출액 1조8477억원, 영업이익 116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각각 27.3%, 15.2% 늘었다. 2015년 세아그룹 편입 후 최대 실적이다. 세아베스틸은 771억원의 매출액과 6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29% 늘었고, 영업이익은 3.9% 늘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지주회사 체제가 안착됐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4월 체제 전환 후 주요 사업회사의 안정적 경영과 계열사 시너지 제고 효과에 힘입어 빠르게 정착할 수 있었단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리스크와 더불어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전년도 생산 차질을 만회할 수 있는 수익성 극대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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