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구안·벤츠 GLE 등 83개 차종10만여 대 리콜

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 2023.02.08 06:00

총 10만200여 대 중 티구안이 70%...벤츠 GLE는 '시동 꺼짐' 가능성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크레스트72에서 열린 7인승 가솔린 패밀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구안 올스페이스’ 출시 행사에서 차량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2022.8.2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토교통부는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총 83개 차종 10만225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티구안 2.0 TDI 등 27개 차종 7만4809대(판매이전 포함)는 트렁크에 탑재된 안전삼각대의 반사 성능이 안전기준 미달로 확인됐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GLE 350d 4MATIC 등 15개 차종 1만3530대는 후방 차체 플랜지의 방수 불량에 의한 수분 유입으로 '시동 꺼짐' 가능성이 확인됐다. E 280 등 35개 차종 3581대는 선루프 유리 패널의 접착 불량으로 리콜 조치됐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의 에비에이터 등 2개 차종 7083대(판매이전 포함)는 음향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좌석안전띠 미착용 경고음이 4초 이상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엠더블유코리아의 미니쿠퍼 SE 927대(판매이전 포함)는 에어백 제어장치 소프트웨어의 설정값 오류로 충돌 사고 시 운전석 에어백이 느리게 전개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R1250GS Adventure 등 3개 이륜 차종 2324대는 ECU(엔진 제어장치)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특정 상황(엔진과 종감속 기어 간 회전 속도가 급격하게 차이가 나는 경우)에서 변속기의 입력축 파손으로 리콜 대상에 올랐다.

국토부는 각사 리콜 진행상황과 함께 시정률 등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자동차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 080-357-2500)를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차대번호를 입력하면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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