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턴어라운드'…GS리테일, 지난해 영업이익 11.7% ↑

머니투데이 임찬영 기자 | 2023.02.07 16:59
GS리테일이 지난해 4분기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지난해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GS리테일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11조2264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5.8%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45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1.7% 늘었다. 순이익은 504억원으로 전년 대비 93.7% 감소했다.

GS리테일은 지난해 3분기까지만 해도 누적 영업이익이 15% 감소했지만 4분기 실적 반전에 성공하며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GS리테일은 지난해 4분기에만 매출액 2조8885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영업이익 853억원을 거둬 전년 동기보다 549억원을 더 벌어들였다.

개별 사업에서는 핵심 사업인 편의점이 지난해 4분기 매출 1조987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9.1% 신장했다. 기존점 일매출이 3.6% 증가한 데 이어 신규 점포 증가가 영향을 줬다. 기존점 일매출과 매익률이 개선되며 영업이익은 432억원으로 전년보다 116억원 늘었다.

수퍼도 매출 339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16.1% 신장했다. 퀵 커머스 매출 증가와 가맹 점포 증가에 따라 매출이 커졌다. 특히 4분기 수퍼의 매익률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 40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홈쇼핑은 지난해 엔데믹 영향으로 홈쇼핑 업계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영향에 따라 매출이 1.9% 감소한 3205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판관비 절감과 세금 환급으로 이익 개선 효과를 보며 전년 동기보다 192억원을 더 벌었다.

다만 2021년 메쉬코리아 지분 일부를 인수한 게 지난해 4분기 반영되며 당기순이익은 감소했다. GS리테일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50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도 8013억원보다 93.7%가량 순이익이 감소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편의점, 수퍼를 비롯한 플랫폼B·U의 기존점 매출 증가, 매익율 개선과 호텔의 매출 상승 등으로 호실적을 거뒀다"며 "포스트 코로나로 인한 야외활동 증가와 여행객 증가로 향후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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